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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18년만 로맨스물?.. 소속사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검토 中 [공식]

배우 주지훈이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24일 소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주지훈 씨가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학창 시절 뜨겁게 사랑했지만 집안끼리의 반목과 운명의 장난으로 아픈 이별을 해야 했던 두 남녀가 15년 만에 만나면서 펼쳐지는 재회 로맨스다.만약 주지훈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출연하게 된다면 MBC ‘궁’ 이후 약 18년 만의 로맨스 물이다. 드라마 ‘마왕’, ‘다섯 손가락’, ‘킹덤’, ‘지리산’ 영화 ‘아수라’,’공작’ 등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했던 주지훈. 그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주목된다. 한편 주지훈은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에 합류했다. 또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과 드라마 ‘지배종’,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공개를 앞두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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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사빈 “연기 못한단 열등감, 덜 창피하려 이를 악물었어요” [IS인터뷰]

“연기 못한다는 열등감이 있었어요. 지금 창피해야 나중에 덜 창피할 것이란 생각에 이를 악물었어요.”첫 주연작으로 칸국제영화제 초청이란 행운을 누렸지만, 홍사빈은 결코 처음을 잊지 않았다. 누구보다 연기를 못한다는 열등감, 뭐라도 해봐야 할 것 같은 좌절감, 그렇게 방황했던 시간들. 홍사빈(26)은 ‘화란’으로 칸국제영화제 초청과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 라이징스타상 등을 수상했지만, 그 영광을 뒤로 하고 지난 19일 입대했다. 입대 전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를 찾은 그는 “연기를 못하니 무조건 부딪혀보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홍사빈은 자사고를 다니다 수시로 한양대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했다. 소위 명문대들도 합격했지만 굳이 어려운 길을 택했다.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운 적이 없지만 이 길이 제일 재밌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었는데 당연히 어려운 길이었다. 중학교 때 어려운 시간을 홀로 버텼던 그는 살아남으려면 어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공부를 택했었다. 대학교에선 연기 준비가 미리 돼 있었던 친구들에 비해 너무 못해서 겉돌았다. 홍사빈은 “교수님도 너는 연기를 못 하니 다른 분야를 살려보라고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2~3년 동안 연출부, 음향, 조명 등 스태프 일을 열심히 했다. 그러다 친구가 연극 연기가 그렇게 힘들면 단편 영화에서 연기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했다. 홍사빈은 “처음으로 연기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그 뒤로 자신감이 조금 생겨서 연극을 다시 시작했다. 지금 창피해야 나중에 덜 창피할 것이란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연출부를 하면서 주차장을 정리할 때 마침 차를 대던 ‘조씨고아’ 고선웅 연출가를 보고 “저 좀 뽑아달라고”고 무작정 부탁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 뒤 ‘조씨고아’ 오디션을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거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스크립터를 외우고 무술 합도 모조리 외워 오디션에 임했다. 합격했다.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에 주인공 정해인의 죽은 친구로 잠시 등장하고, 드라마 ‘지리산’에 출연했다. 그러다가 올해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에 조연으로 합류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비로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오디션으로 합격한 영화 ‘탈주’를 찍던 중 운명처럼 ‘화란’ 이야기를 접했다. ‘화란’은 의붓아버지에게 징글징글하게 가정폭력을 당하며 언젠가 돈을 모아 화란(네덜란드)으로 떠나는 것만이 꿈이던 소년이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조직폭력배 중간보스와 만나고 점점 폭력에 물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홍사빈이 주인공 소년 연규 역을, 송중기가 중간보스 치건 역을 맡았다. ‘화란’은 송중기가 시나리오에 반해 노개런티로 출연을 자처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작품이다.홍사빈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묘한 끌림이 있었다”면서 “20대 때 배우로 좋은 인장을 갖고 갈 수 있으리란 이상한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오디션 끝물에 참여해 주인공으로 뽑혔다. “막상 하려니 ‘와, 진짜 어렵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이 영화의 장면, 순간들이 내겐 없었을까 고민했죠. 중학교 때 따돌림 당했던 순간들도 끌어왔고, 방황했던 시간들, 열등감에 고민했던 나날들을 다 끌어왔어요. 그러다 보니 이해가 안되는 건 하나도 없었어요.”“너무 많이 나와서 고민이 컸다”는 그는 “세밀한 건 집에서 고민하고 현장에선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 대로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털어놨다. 촬영장도 그런 홍사빈을 최대한 배려하는 분위기였다. “한 장면을 놓고 네 가지 연기 패턴을 준비한 다음 ‘어떤 게 좋으세요’라고 하면 다 리허설을 해주셨어요. 신인인데도 말도 안될 정도로 배려를 해주셨어요.”홍사빈은 “예컨대 의붓아버지를 야구배트로 때리려 하는 장면은 영화 ‘세븐’에서 따왔다”면서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보고 배운 것들을 내 것으로 해보려 애를 썼는데 결국은 많은 준비를 한 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게 택함을 받더라”고 말했다.마지막 홍사빈이 의붓 여동생 역의 비비를 오토바이에 태우고 떠나는 장면은 원래는 홍사빈 홀로 떠나는 장면이었다. 현장에서 바뀌었으니 어떤 얼굴이 그 장면에 맞을지 스스로도 갈피를 잡지 못했다. 결국 영화에 쓰인 건 테스트컷이었다. “조직 대보스 역의 김종수 선배님이 전체 리딩을 하고 난 뒤에 ‘현장에선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 주변에서 같이 해주니까’라고 하셨어요. 전체 리딩 때 그간 준비한 걸 다 쏟아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 이것저것 다 했는데, 결국 현장에선 선배님 말씀대로였어요. 송중기 선배님에겐 어떻게 작품에 임해야 하는지,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귀중한 태도를 배웠어요.”홍사빈은 그렇게 ‘화란’으로 영화를 배우고, 인생을 배웠다. 인생 첫 레드카펫이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란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많이 울었다. 제작사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전화로 “사르빈, 우리 영화 칸에 간다”고 했을 때 “‘내가 그렇게 못하지는 않았구나. 영화에 폐는 끼치지 않았구나’란 생각에 펑펑 울었다”고 했다. 긴장한 탓인지 칸영화제의 모든 기억은 삭제됐지만. “올해 너무나 많은 기쁨과 사랑을 받았지만 제게 아닌 것 같아요. 들뜨는 걸 안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때다 싶어 누리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홍사빈이 좀 더 많은 걸 누릴 수도 있었지만, 바로 올해 군입대를 결심한 이유기도 하다. “박정민 선배를 정말 좋아해요. 그 형을 보고 배우에 대한 꿈을 가졌어요. 정민이 형이 연극을 할 때 제가 스태프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그 이야기가 정민 형이 쓴 에세이 ‘쓸만한 인간’에 나와요. 박원상 선배를 보고 배우를 꿈 꾼 박정민 형이 21살 사빈이 녀석을 보면서 갖는 생각을 이야기해요. 부족하지만 지금 해야 하는 게 무엇인가란 이야기죠.”“전 눈이 작아요. 또 짝짝이죠. 부족한 것도 많아요. 그렇기에 척 봐도 실력파인 것처럼 되고 싶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많이 바닥에 처박혀 봤으니 어찌 해야 바닥을 벗어날 수 있을지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급할수록 체하는 것 같아요. 군대 다녀와서 다시 처음처럼 열심히 오디션을 보러 다닐 생각이에요.”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2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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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송가인 보컬 트레이너도 등장…’오빠시대’, 타임슬립 오디션 탄생

‘오빠시대’가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6일 MBN ‘오빠시대’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아울러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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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청춘월담’ 윤종석 “시청률 압박 NO, 과정 즐거우면 결과 중요치 않아”

이런 순정남 캐릭터가 얼마 만이던가. 배우 윤종석이 ‘청춘월담’을 통해 여심 저격에 성공했다. tvN 드라마 ‘청춘월담’은 저주에 걸린 왕세자 이환(박형식)과 하루아침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민재이(전소니) 이야기를 담은 청춘구원 로맨스 드라마로 최근 종영했다. 윤종석은 이 드라마에서 병조정랑 한성온 역을 맡았다. 한성온은 이환의 오랜 벗이자 민재이의 정혼자로 ‘조선의 엄친아’로 불리는 인물이다.윤종석은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됐다”며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성원이가 들어오는 것 같았다’고 해주셨다. 부담감과 어려움이 있었는데 용기를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한성온은 훈훈한 비주얼에 뛰어난 학식과 무술 실력까지 모두 갖춘 수재다. 윤종석은 이 역할을 맡아 냉철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다가도, 정혼자 민재이를 아끼고 사랑하는 반전 면모를 보이며 순정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한 여인을 책임지고 끝까지 지키는 모습이 가장 강하게 끌렸어요. 요즘 순정남 캐릭터가 보기 어렵잖아요. 성온이는 살아가기 위해, 버티기 위해 재이를 끝까지 마음에 품은 거예요. 이 모습이 시청자들에겐 순정파처럼 보였던 것 같아요.”한성온과 비슷한 부분이 있느냐고 묻자 “내 인생의 큰 가치 중 하나가 예의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것”이라며 “남한테 나쁜 본보기가 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성온이를 알아가는데 조금 더 수월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윤종석은 ‘민재이가 정혼자였다는 사실을 빨리 알아챘다면 어땠을까’라며 솔직한 마음도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에게 ‘(빨리 알아챘다면) 다른 선택 했을까요’라고 물어본 적 있다. 그런데 인간의 본질과 성향은 무언가를 빨리 안다고 해서 변하는 게 아니라고 하시더라. 언제 알아도 같은 결과였을 거라는 말을 들으니 해소가 되는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한성온을 만난 이후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윤종석. 그는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게 사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랑도 상대가 원해야 가치 있는 것”이라고 소신을 전했다.‘청춘월담’ 최종회는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윤종석은 극 중 오랜 벗인 이환과 민재이의 행복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청춘월담’은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첫 회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청춘월담’은 이후 2회부터 19회까지 3%대의 시청률에 머물며 시청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었다.“예전부터 시청률에 대한 압박감은 딱히 없었어요. 촬영 중, 방송 중이어도 시청률을 의도적으로 보려고 하진 않았죠. 그래도 고정 시청자들이 점유하는 비율이 있어서 그걸로도 만족합니다. 촬영을 하면서 과정의 가치를 알게 됐어요. 과정이 즐거우면 결과나 목표가 중요하지 않아지더라고요. 즐겁게 촬영했고 의미 있는 신을 찍었다면 그것만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1991년생인 박형식, 전소니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종석은 1992년생으로, 또래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는 모든 배우들이 욕심내지 않고 배려했기 때문에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극 중 아버지로 등장하는 대선배 조성하와는 그의 데뷔작 ‘구해줘’(2017)에서도 만난 적 있다.“조성하 선배는 저한테 상당히 의미 있는 분이에요. 저를 기억하고 계셨고 여지없이 친절하셨죠. 감독님이 ‘외모가 좀 닮은 사람을 뽑았어’라고 하시더라고요. 선배랑 때로는 친아버지처럼 친아들처럼 지냈던 것 같아요.”윤종석은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로 연예계에 첫발을 들였다. 이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 OCN ‘손 더 게스트’, tvN ‘왕이 된 남자’(2019), OCN ‘모두의 거짓말’, ‘본 대로 말하라’(2020), tvN ‘지리산’(2021) 등 주로 장르물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다.“로맨스 장르도 흥미로울 것 같아요. 성온이의 내러티브(Narrative)가 심화되는 상황들을 만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SF 장르 등 도전해보지 않은 장르를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의 응원 덕분에 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윤종석. 특히 그는 ‘모두의 거짓말’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을 언급하며 존경심을 표했다.“이윤정 감독님은 너무 아름다우신 분이세요. 저한테 ‘너는 너 자체로 너무 사랑스러운 사람이야’라고 해주셨어요. 이 말이 흔한 말인데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유대관계가 되어있는 사람이 말해주니까 마음에 와닿았죠. 또 연기하는 친구들은 저한테 ‘지금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고 위로의 말을 해줘요. 저도 친구들에게 같은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배우로서 가장 큰 목표는 동료들한테 힘이 되는 배우가 되는 거예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5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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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티빙 '장미맨션' 출연..임지연 남자친구 변신

배우 김정우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에 출연, 존재감을 확인시킨다. ​ 오는 5월 13일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임지연(지나)이 형사 윤균상(민수)과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범한 겉모습 뒤에 탐욕스러운 속내를 숨기고 사는 수상한 이웃들, 파헤칠수록 드러나는 비밀들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 극 중 김정우는 임지연의 남자친구이자 약사인 동현을 연기, 강렬한 서스펜스 속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빈틈없이 채운다. 병원장 딸인 임지연과의 결혼을 결심하지만, 가족 소개를 차일피일 미루는 임지연에 조바심을 내는 인물이다. ​ 그간 드라마 ‘반의반’, ‘지리산’, 영화 ‘밀정’, ‘마스터’, ‘악질경찰’ 등을 거치며 다양한 캐릭터의 면면을 보여준 김정우. 최근에는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충실한 경호원 우병준 역으로 합류했다. 이렇게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장미맨션’까지 호연을 선보일 김정우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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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박하나, 앵무새와 일상→반전 요리 실력…편셰프 합류

배우 박하나가 ‘편스토랑’에 편셰프로 합류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박하나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애교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방 용품이 가득한 만큼 뛰어난 요리 실력을 선보인 것은 물론, 눈을 뜨자마자 앵무새와 이야기를 나누고 아침을 챙겨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요리에 앞서 박하나는 8년째 함께 살고 있는 앵무새 가족을 공개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앵무새들에게 뽀뽀하며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뽀뽀 마니아 랍, 웃음소리가 예쁜 루키, 춤꾼 나나, 애교 끝판왕 꾸꾸 등을 소개하면서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여줬다. 앵무새들을 챙겨준 뒤 냉장고에서 재료를 꺼낸 박하나는 바로 겉절이 요리에 나섰다. 아침에는 무조건 한식을 든든하게 챙겨 먹는다고 밝힌 박하나는 레시피 없이 감으로 재료들을 첨가하더니 영혼의 단짝이라고 칭하는 다양한 꿀을 선보였다. 겉절이에 넣을 꿀을 고심하던 박하나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함께 출연했던 이세희가 선물해 준 지리산 벌꿀을 넣기로 결정했다. 양념장이 맛있게 완성되자 텐션이 폭발했고 흰쌀밥에 겉절이, 수육까지 곁들여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느덧 오후가 되고 박하나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인물은 배우 이세희였다. 드라마에서는 앙숙으로 나오며 격정의 연기를 보여준 두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보다 친자매 같은 사이. 박하나는 이세희를 위해 ‘리얼 꿀 호떡’ 요리를 시작했다. 호떡 반죽을 만들던 박하나는 “이영국!”을 외치더니 “나를 왜 거부하는 거야! 나 조사라야. 왜 내가 싫은데! 왜 나는 안 되는데!“라며 반죽에 스트레스를 푸는 엉뚱한 면모를 뽐냈다. 박하나는 호떡 반죽 안에 벌집 꿀을 통째로 넣는 새로운 요리를 공개했다. 이어서 달걀 프라이 틀을 사용해 동그란 호떡을 만들어내는 참신한 아이디어까지 선보이며 ‘쩝쩝 박사’다운 무한 요리 사랑을 과시하기도. 또 “설탕으로 만든 호떡은 설탕 알갱이가 씹히는 게 너무 싫은데 꿀 호떡은 그럴 일이 없으니까 더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맛있다”라며 자신의 요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박하나는 촬영장에 가져갈 도시락으로 달걀말이를 준비했다. 꽃 모양 틀을 이용해 햄을 예쁘게 찍어낸 뒤 완벽한 달걀말이를 만들어 낸 박하나에게 이연복 셰프와 패널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호평을 보냈다. 전작 ‘신사와 아가씨’에서 보여줬던 악역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박하나의 러블리한 매력과 엄청난 요리 실력에 시청자들 또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왔다. 이에 편셰프로 변신한 박하나의 계속되는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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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회 골든디스크, 정우성·주지훈·오정세 등 시상자 라인업 눈길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출연 가수에 이어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2년 임인년 활약이 기대되는 대세 배우들이 1월 8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총출동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통해 제작자로 변신한 배우 정우성은 2년 만에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다시 찾는다. 이름만으로 묵직한 무게감을 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리즈와 tvN 드라마 '지리산'에서 활약한 주지훈도 시상식을 찾아 자리를 빛낸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네임' 보스 역에 이어 애플TV '닥터. 브레인' 조사원 역으로 2030 여성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중년 대표 섹시 스타' 배우 박희순이 축제의 현장에 함께한다.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천의 얼굴' 배우 오정세 역시 K팝 스타들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시상자로 나선다. 시청률 17%를 돌파한 SBS 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 야망 빌런 한성혜로 한계 없는 연기력을 보여준 진서연도 시상식에 출격한다. 최근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한 배우 구교환은 데뷔 처음 가요 시상식을 찾는다. 1월 5일 전역을 앞둔 배우 우도환은 복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에 앞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로 골든을 택했다. 첫 시상자로 등장해 복귀 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새신랑' 배우 이시언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달콤한 신혼생활 중 시간을 내 시상식에 참석한다. 영화 '콜'로 57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을 수상하고 해외 각종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배우 전종서도 발걸음한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 이어 '홍천기'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배우 안효섭은 차기작 '사내 맞선' 촬영으로 바쁘지만 K팝 팬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기 위해 참석에 응했다. 연말까지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배우 이도현은 달콤한 휴식 중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을 찾는다. '마이네임' '유미의 세포들' 등 성공적인 작품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안보현도 자리해 시상식 열기를 더한다. 원조 바비인형 배우 한채영은 남다른 드레스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IHQ 드라마 '스폰서'로 시청자들과 만나기 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예능뿐 아니라 본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배우 전소민은 '비타민 걸'다운 싱그러운 에너지를 품고 새해 첫 시상식에 함께한다. OTT 흥행 열풍에 합류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완성한 배우 한선화도 K팝 동료, 선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에 참석한다. 지난해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이어 JTBC '너를 닮은 사람'으로 활발한 행보를 보인 배우 신현빈은 골든디스크와 첫 인연을 맺는다. 성시경 이다희 이승기가 진행을 맡은 '36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JTBC, JTBC2, JTBC4에서 방송된다. seezn 앱과 PC 웹 페이지에서 온라인 국내 독점 중계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1.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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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라스' 재출격 장현성 "'꼬꼬무' 前MC 장항준보다 내가 나아"

이름 대신 '목이버섯 아저씨'로 불리는 배우 장현성이 6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는다. 요즘 친구들에게 이름 대신 목이버섯 아저씨로 불리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해명에 나선다. 내일(1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과 함께하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현성은 드라마 '시그널', '홍천기' 등에서 섬뜩한 악역부터 코믹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한 관록의 배우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이면서 동시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예능에서 반전의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6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장현성은 이름 대신 목이버섯 아저씨로 불리게 된 이유부터 해명까지 별명과 관련한 썰을 풀어놓는다. 그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를 회상, 집에 손님으로 온 추성훈 가족을 위해 목이버섯으로 미역국을 끓이는 요리법(?)으로 화제를 모았다며, 그 방송 이후 이름을 잃은 채 "목이버섯 아저씨라고 불린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긴다. 장현성은 목이버섯 아저씨라는 굴욕을 씻고자 적극 해명에 나선다. 특히 "추성훈이 '내 인생에 이렇게 맛있는 미역국은 처음'이라고 했다"라며 목이버섯과 미역국의 공통점을 설파한다. 장현성의 허당 행보는 목이버섯국(?) 뿐만이 아니다. 그는 같은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미처 이것을 확인하지 못해 대형사고가 벌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장현성은 "제작진의 얼굴이 하얘지더라"라며 상황을 실감 나게 들려줘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뿐만 아니라 장현성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새 MC로 합류하며 대활약 중이다. 장항준은 MC 합류 소감을 밝히며 절친이자 '꼬꼬무'의 전 MC였던 장항준 감독을 향해 "장항준보다 이것은 내가 낫다"라며 찐친 만이 할 수 있는 디스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장현성은 디스전을 펼친 장항준은 물론, '시그널', '킹덤', '지리산' 등 스타 작가이자 장항준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와도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장현성은 "두 사람과 함께 노후 계획까지 세운 사이"라고 귀띔한다. 김은희 작가의 '시그널'에서 최고의 악역 김범주 역할을 맡아 태연하게 립밤을 바르면서 등장하는 얄미움 최고봉 연기로 화제를 장현성은 해당 장면이 대본에 있던 것이 아니라 감독님과 애드리브로 만든 장면이라고 들려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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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3주 연속 화제성 1위…이세영 출연자 화제성도 정상

MBC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이 3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를 달렸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드라마 29편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발생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전주 대비 화제성 59.97% 포인트가 올랐다.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배우들의 열연에 극찬이 쏟아졌다. 매 회 엔딩이 크게 화제를 모았으며, 배우 이세영과 이준호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와 2위에 올랐다. KBS 2TV 월화극 '연모'는 전주 대비 화제성이 4.78% 포인트 감소했으나 2주 연속 드라마 2위였다. 왕위에 오르는 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져 네티즌의 주목이 발생했으며, 박은빈의 섬세한 연기에 네티즌의 호평이 많았다. 박은빈, 로운의 케미스트리에도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박은빈은 4위, 로운은 7위였다. tvN 금토극 '해피니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5.32% 포인트가 오르며 2계단 순위 상승해 드라마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점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장르물을 선호하는 네티즌의 호평이 많은 작품으로 매 회 연출과 스토리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된다는 의견이 빈번했다. 한효주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9위에 랭크됐다.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전주 대비 화제성 22.55% 포인트가 감소하며 1계단 순위 하락해 드라마 4위에 랭크됐다.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점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토리가 올드하고 개연성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타났다. 반면 송혜교, 장기용의 비주얼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송혜교와 장기용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위와 6위였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5위는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였다. 7주 연속 점수 상승세를 기록 중이던 '신사와 아가씨'는 11월 4주차에 전주 대비 화제성 2.60% 포인트가 감소하며 1계단 순위 하락했다. 지현우의 기억상실 이후 스토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외 이태리의 합류 소식에 네티즌의 기대감이 형성됐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에서는 지현우가 5위, 이세희가 10위였다. tvN 주말극 '지리산'은 전주 대비 화제성 5.22% 포인트가 감소하며 3주 연속 드라마 6위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점수가 하락했다. 드라마의 아쉬운 부분을 지적한 네티즌이 많았으나 반대로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음으로 드라마 7위는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전주 대비 화제성 8.75% 포인트 상승)', 8위는 KBS 2TV 수목극 '학교 2021', 9위는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전주 대비 화제성 8.61% 포인트 감소)', 10위는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전주 대비 화제성 4.95% 포인트 감소)' 순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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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조한철, 부상도 막지 못한 뜨거운 사명감…묵직한 울림

'지리산' 조한철이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에도 산을 오르는 사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 10회에는 조한철(박일해)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긴 모습이 그려졌다. 다리에 미약한 통증을 느끼며 절뚝거리던 그의 걷어 올린 바지 밑 무릎은 선명하게 부어 있었고, 산을 오르고 내리는 레인저에게 무릎 부상은 더욱 치명적이었다. 한숨을 쉬며 마음을 다잡는 조한철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조한철은 전석호(김웅순)로부터 전지현과 주지훈이 위험구역인 덕서령 검은다리골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고, 곧바로 오정세(정구영)와 함께 검은다리골 구역으로 떠났다. 안개로 인해 길을 잃고 빠져나가지 못하던 중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야생 곰에게까지 쫓기는 처지에서 조난객까지 발견하게 된 전지현과 주지훈. 조한철과 오정세는 랜턴 불빛에 의존해 겨우 길을 찾아 두 사람과 조우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안광을 번뜩이며 레인저들을 습격해오는 곰에 조한철은 순식간에 조난자를 업고 레인저들과 동굴 대피소로 뛰어들었다. 뒤에서는 맹렬히 추격해오는 곰부터 앞에는 생명이 위독한 조난자가 누워있는 악조건인 상황. 그러나 그 속에서도 언쟁을 벌이던 전지현과 오정세에 "나 팀장 달고 제대로 하루도 못 쉬었다. 그러다가 다리 못 쓰게 됐다. 이렇게 계속 산 타다가 앞으로 못 걸을 수도 있다더라"고 애써 화를 감추며 말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로 하여금 애잔함을 느끼게 했다. 조난자가 생사를 오가는 절박한 상황에 다시 산에서 내려가야만 하는 상황. 안개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데다 GPS도 무용지물이 되며 조한철을 비롯한 레인저들은 난관에 봉착했지만, 성동일(조대진)과의 무전을 통해 지시에 따라 서로를 어시스트하며 수풀을 헤쳐나갔다. 지친 기색에도 동료 레인저들의 뒤를 지키며 산을 내려가는 조한철의 모습이 몰입도를 높였다.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온 조한철은 아내와 만났다. 큰 병원에 가보자는 아내의 우려 섞인 설득에도 사람 좋은 웃음으로 얼렁뚱땅 넘어가려 한 조한철. 아내에게만큼은 아픈 내색 없이 의연한 척하는 그의 꿋꿋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케 했다. 대형 낙석사고가 발생했다는 문자 메시지에 주저 없이 레인저들과 합류해 산을 향해 달려 나간 뒷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한철은 산과 산을 오르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뜨거운 사명감으로 사투하는 박일해를 흡인력 넘치게 그려냈다. 쏟아지는 폭풍우를 뚫고 조난자를 찾기 위해 절박하게 달렸고, 타오르는 화마 속 불길을 치열하게 제압하며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레인저로서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입으며 레인저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산만 바라보며 살아온 그가 혹독한 겨울을 버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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